
도서정보
-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관리 핸드북 (실리콘밸리 개발자의 소프트 스킬 노하우) | 마이클 롭 지음 | 한빛미디어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관리 핸드북 | 마이클 롭 - 교보문고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관리 핸드북 | 1:1 멘토링하듯 알려주는 커리어 관리 노하우 * 네이버, 배민, 토스, 틱톡, 트위니 등 국내 개발자 10인의 커리어 이야기 수록커리어가 어느 시점에 이르면,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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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부제목으로 쓰여있는 실리콘밸리 개발자의 소프트 스킬 노하우 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어떻게 일을할까? 한국 회사와 비슷할까? 어떤 소프트 스킬들이 필요할까? 등의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또한, 목차를 읽어보았을 때 주니어나 시니어에 국한되지 않는 주제들이라고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다.
아래 부터는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챕터의 대한 간략한 내용과 나의 대한 생각을 짧게 써보도록 하겠다.
🌱 면접관이라는 생명체
구조화된 면접이든 아니든 우리의 면접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모두 다르다. 그 목적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할수록 우리가 면접에서 해야하는 유일한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바로 면접관들이 우리에게 말을 하게 만드는 일이다.
우리의 목표는 그들의 목표와 정확하게 같다. 서로의 말을 듣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다.
면접관들의 성격은 다양하며 각각의 성격마다 버튼이 하나씩 있다. 그 버튼을 누르면 그들은 말하고 싶어할 것이다. 면접관들이 그들의 직무와 회사에 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 어떤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이 버튼을 잘 숨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튼을 적어도 하나씩은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화난피트의 불편버튼, 수다쟁이의 수다버튼, 시인의 낭송버튼, 그레그는 다알지의 정답버튼, 번지르르한 스티브의 찔러보기 버튼 등 면접관으로 만날 수 있는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의 버튼을 누르는 방법들의 대해 필자가 경험했던 바를 토대로 서술하고 있다.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예시로 주제를 풀어가서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해당 챕터를 다 읽은뒤에 실제로 내가 면접관이 되었을 때 나는 어떤 유형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아직 면접관으로 참여한 적은 없지만 아마도 나는 구체적으로 질문했을 때 원하는 답을 내어주는 시인 스타일에 가깝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 다른 무언가를 위한 공간
조직 내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것은 사람들 간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끊임없는 활동이다. 우리가 팀을 아무리 잘 알아도 팀 내부의 대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절대 예측할 수 없다.
이런 회의의 존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회의가 강박적일 만큼 규칙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일 좋은 점은 이런 구조, 이 모든 지루한 회의의 반복, 이것들이 다른 무언가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여러분이 팀장 또는 팀원으로서 설계를 할 때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바로 무작위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과 그 환경에 머무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강박적인 회의 일정은 지루함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이렇게 지루함이 존재할 시공간을 정의하면 여러분은 다른 모든 순간에 창의적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개발자라면 강박적이고 많은 회의로 인해 실무개발을 할 시간이 확보되지않아 늦게까지 야근을 해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잦은 회의를 하면서도 누락된 정책들이 생겨 결국 기능의 스펙을 축소하거나 데드라인을 미루게될 수도 있다.
이 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간이 팀장 또는 팀원에게 창의적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장에서 나는 탁상공론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거지? 아직까지 잘 와닿지는 않았다.
하지만 회의나 1:1 미팅 등을 잘 하지 않는 팀이라면 주기적인 회의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주 잘 설명하고 있으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생산성 미니멀리즘 실천
여기서는 여러 가지 생산성 관련 도구들의 장단점에 대해 논하지 않는다. 사용할 생산선 도구는 여러분의 개인적인 취향이나 성격에 맞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할일의 대한 관리이다. '오늘' 목록에 있는 일들 중 완료하지 못한 일들을 스크럽한다. 완료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질문해야한다.
"내가 이 일을 왜 완료하지 못했지?"
대부분의 경우 답은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서' 이다. 그런 작업들을 '나중에' 목록으로 옮겨놓는다. 물론 어떤 작업들은 그냥 지울 때도 있다. 그러면 여러분은 아마 이런 질문을 하고 싶을 것이다.
"오늘 아침에만 해도 '오늘' 목록에 있었던 작업이 어떻게 갑자기 아무 상관없는 작업이 된 거지?"
효율적이며 버전 관리를 좋아하는 정보 수집가이자 관리광이라면 작업을 머릿속에서 지우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그래. 지금 당장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어. 하지만 만약에…….."
그만하고 지우세요. 중요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작업에 쓸데없는 미련을 가지느라 37초나 허비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작업이라면 다시 돌아올테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우는 것은 고도의 작업 관리 기술이다.
정말 우선순위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 + 백로그만 123353123123억만개 인 사람으로써 이번장은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효율적으로 우선순위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para 노트 정리법 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나에게 매우 유용해보여 이번 기회에 적용해 보기로 했다.
책을 다 읽고난 뒤,
여타 자기계발서들이 그러하듯 조금은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의 대한 톡톡튀는 비유와 사례들로 인해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다. 또한, 5년차인 나에게는 꽤나 많이 겪어왔던 유형들이라서 실제 겪었던 경험과 비교해가면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위의 3가지 주제외에도 너드 설명서, 빌런 처리하기 등 매우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고 (키워드만 봐도 궁금증이 솟는 ^^) 사례 중심이기 때문에 어렵게 말을 해석하려고 하면서 읽지 않아도 된다. 매우 쉽게 쉽게 읽혔던 책인 것 같다.
다만, 사회 초년생이 커리어 관리를 바라고 읽기엔 다소 기억에 남지 않는 책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기술적으로 어떻게 커리어를 관리해야할지의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말그대로 소프트 스킬의 대한 엄청나게 다양한 유형과 사례들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 겪어 보지 않았다면 어느정도 사회의 대한 때가 탄 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독자
- 어느 정도 사회의 대한 때가 탄 개발자 (3-4년차 이상~?)
- 최소한 2개의 회사를 경험해 본 개발자
- 어느 정도의 면접을 경험해본 사회초년생 혹은 재직자
한빛 미디어의 후원으로 책을 받아 작성합니다.